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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글도 대신 써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은 다름 아닌, '생각'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합니다.
이런 시대적 관점에서 너무 공감되는 책이 있어요.
바로 EBS <당신의 문해력>을 기획한 '리터러시' 전문가
조병영 박사님의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입니다.
저자에 의하면, '리터러시'란 ,
문해력이든 문식성이든 또는 (탈)문맹이든, 이 말들은 모두 ‘literacy’라는 영어 단어에서 온 것입니다. 이것을 한국말로는 ‘리터러시’라고 읽고 씁니다. 그런데 리터러시는 번역어인 문해력이나 문식성, 탈문맹을 아우르고 남을 정도로 그 의미가 다층적이고 복합적이며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리터러시는 정확한 낱글자 읽기가 복잡다단한 세상 읽기로 전환되는 과정에 기여하는, 매우 정밀하고 섬세한 지적, 정서적, 사회적 의미 구성 과정과 실천의 스펙트럼을 포괄합니다. (17P)
-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조병영 - 밀리의 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5286af6741c4552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낮은 걸로 유명한데요, 책에 의하면
1954년 문교부는 국민 완전 문맹 퇴치 계획안을 제출하였고, 같은 해 2월 16일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였다. 이 계획에 따라 문맹 퇴치 사업이 1954년부터 195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실시되었다. 매년 농한기를 이용하여 70~90일 동안 교육하였는데, 교육 내용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읽기, 셈하기, 기초적 과학 지식 등이었다. 이 사업의 결과 문맹률은 1958년에 4.1퍼센트로 격감되었다. (21P)
또 흥미로운 현상인 '21세기 디지털 사회의 리터러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21세기라는 ‘혼재의 시기’입니다.
하이브리드, 통섭, 융복합 등의 말이 귀에 익숙한 세상입니다.
다양한 개인과 공동체가 실천하는 다양한 형식과 방식의 읽기와 쓰기,
그것을 통해 생성된 다채로운 지식과 관점이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융화되면서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26P)
심지어 '리터러시'란 다음과 같이 수많은 종류의 이름이 있다고 하는데요.
프린트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인포메이션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뉴스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컴퓨터 리터러시, 코딩 리터러시, ICT 리터러시, 디자인 리터러시, 비주얼 리터러시, 멀티모덜 리터러시, 인터넷 리터러시, 웹 리터러시, 게임 리터러시, 비디오 리터러시, 필름 리터러시, 애니메이션 리터러시, 소셜 리터러시, 컬처럴 리터러시, 파이낸셜 리터러시, 헬스 리터러시, 이모셔널 리터러시, 시민적 리터러시, 윤리적 리터러시, 학문적 리터러시, 학습 리터러시, 교육과정 리터러시, 평가 리터러시, 과학적 리터러시, 역사적 리터러시, 문학적 리터러시, 수학적 리터러시, 공학적 리터러시, 음악적 리터러시, 건축 리터러시, 통계적 리터러시, 심미적 리터러시, 기능적 리터러시, 비판적 리터러시, 탈식민지적 리터러시 그리고 미래 리터러시
어떠세요?
AI 시대에 인공지능을 이기려면, 우리 각자에게도
전문 리터러시 서너개 쯤은 무기로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흥미롭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니, 소개한 내용 이외의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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