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한국은행이 2년만에 긴 심사숙고 끝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갑작스런 물가 인상과 고금리 여파로 힘든 분이 많았을 텐데요.
오늘은 최근 10년 간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와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10년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화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되며
한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저금리 기조에서 출발하여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과열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그리고 다시 경기 둔화와 외부 충격으로 인한 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주기가 반복되었습니다.
1. 2014~2016년: 저금리 기조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2014년 8월, 기준금리는 2.50%에서 2.25%로 인하되었으며, 그해 10월에는 2.00%로 추가 인하되었다. 이후 2015년 6월에는 1.50%로 인하되어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를 기록했다. 저성장과 저물가 기조 속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가 지속되었다.
2. 2017~2019년: 금리 인상 기조 전환
2017년 들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경기도 개선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통화 정책의 기조를 긴축적으로 전환했다.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상했으며, 2018년 11월에도 추가 인상이 이루어져 1.75%를 기록했다. 이 시기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 과열을 방지하고 금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3. 2020~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금리 급격한 인하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세계 경제는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대폭 인하했다. 이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진 금리였다. 2020년 5월에는 추가로 0.50%까지 인하하여 경기를 부양하고 금융 시장의 안정을 도모했다. 이 시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완화적 통화 정책이 시행되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4. 2022~2023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2021년 말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 2021년 8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후, 2022년에는 총 7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3.25%까지 올렸다. 이는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금융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한 조치였다.
5. 2024년: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 금리 조정
2023년 말과 2024년 초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는 3.50%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대두되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건설 경기 등 불황 등 내수 경제 및 세계 경제 불안으로 인해 금리를 소폭 인하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10년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해왔으며, 저금리에서 출발해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그리고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라는 순환 구조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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